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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사와서 태운다고?? <자사주소각>

티아고 2022. 2. 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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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이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하여 소각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저 말만 들으면 아니 저 귀한걸 왜 태우는 거야?라는 의문이 드는 행위다. 

 

그럼 왜 기업들은 이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까?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통해 물가가에 영향이 간다는 걸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어떤 물건에 희소성이 더해지면 그만큼 값은 더 비싸진다. 기업에서는 이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 100주 있던 주식 중 20주를 소각해 80주를 만들면 100주가 80주가 되었으니 그만큼 희소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자사주 소각 시 나타나는 또 다른 효과들

앞서 말했듯 주식을 소각하기에 주식의 수가 줄어든다. 그럼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무엇일까 우선 당장 주가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주당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를 가진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1억 원인 주식의 발행수는 1만 개다 그럼 주가는 당연히 1만 원일 것이다. 자 이제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는 절차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2천 주를 사들였으며 이 과정에서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였기에 2천주*만원 즉 2천만 원이 주주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결국 2천주를 소각하였다. 

 

자 그럼 결과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시가총액은 2천만원이 줄어들었으니 현재 시총은 8천만 원이다 또한 주식이 소각되었으니 남아 있는 주식은 8천 주이다 자 그럼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다 똑같이 만원이다. 엥? 뭐가 이득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더 좋은 예를 들면 콜라 5병에 만원 하고 3병에 만원을 비교해보자. 뭐가 더 비싼가?

 

사진 출처 https://www.pexels.com/ko-kr/

배당금의 변화

앞서 말했듯 돈을 잘 버는 기업은 주주들에게 일부 이익을 나누어 주는 이른바 배당이란 걸 한다. 배당금은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총배당을 발행된 주식수만큼 나눈 뒤 나누어 준다. 예를 들어 10억 원의 총배당금이 있고 주주들이 소유한 주식이 1천 개면 10억/1천 주당 배당금은 1백만 원이 된다. 그냥 예시로 아무 숫자나 넣었는데 배당이 개꿀이다. 자 근데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수가 800개로 줄면? 10억/800 주당 배당이 125만 원이 된다. 와 더 개꿀

 

주당순이익도 올라간다.

eps의 공식은 당기순이익/주식수이다. 이때 당기순이익은 당연히 변함이 없고 주식수가 줄어들었으니 eps는 올라간다. eps와 주식수는 당기순이익이 변함이 없다는 조건이 붙으면 반비례한다. 또한 eps가 올라가니 per에도 변화가 온다. 우선 소각 전 eps가 1만 원 1주당 주가가 3만 원이라 가정해 보자 그럼 per은 3이 된다. 자 그럼 소각 후 eps가 2만 원이 되었다 그럼 per은 당연히 3/2 1.5로 내려가게 된다. 

https://thiago-blog.tistory.com/entry/%EC%9D%B4%EA%B2%8C-%EC%8B%BC%EA%B1%B0%EC%95%BC-%EB%B9%84%EC%8B%BC%EA%B1%B0%EC%95%BC-per-pbr

 

이게 싼거야 비싼거야? per, pbr

생활을 하면서 쇼핑을 할 때가 있다. 그럼 우리는 항상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비교하고 어떤 곳에서 가장 저렴하게 혹은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지 알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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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사주 소각 방법

자사주 소각의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앞서 설명한 주주들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매입 소각. 이 과정에서 주주들에겐 대가가 지불되고, 자본금은 줄었으니 유상감자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소각 방법이다. 여기서 의문이 들것이다. 이익잉여금이 무조건 많이 남아야 좋은 거 아닌가? 뭐 뭐든지 많이 벌면 좋지만 우린 여기서 세금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야 한다. 세금을 정말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 나라의 거주하는 시민이라는 조건으로 그 나라의 운영 즉 국가 경비에 충달할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거두어 가는 자금이다. 여기서 소득세라는 세금이 존재하는데 그냥 쉽게 설명하면 "번 만큼 세금 내" 이거다. 그럼 이 소득세를 줄이는 방법은 번 돈을 사용해 없애는 것이다. 아 물론 다 없애진 않는다. 기업도 먹고는 살아야지. 이 과정을 간단히 이익소각이라 부르는데 이익소각은 자본금에 영향을 주지 않기에 감자도 증자도 아니다.

 

이익소각이 좋은 점?

우선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로서는 절세를 함과 동시에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입 후 소각한다. 즉 자본금의 감소가 없으며 동시에 자사주를 소각해 위에서 언급한 많은 영향을 발행되어 있는 주식에 미치는 것이다. 동시에 기업가치의 변함이 없다는 가정하에 있다면 주가도 오른다. 매입 소각과는 다르게 이익소각은 자본금이 줄지 않으니 시총도 줄지 않기에 만일 시총이 1억 원이고 주식수가 100만 주였는데 80만 주로 줄어들면 주가는 100원에서 125원이 된다. 그러나 이 상황은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에만 해당된다.

 

ROE의 증가 그러나 부채 비율의 증가

자본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 그 외에 많은 항목들이다. 자사주 소각은 자본금 혹은 이익잉여금이 감소하기에 roe과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자본의 감소로 인해 부채 비율이 높아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https://thiago-blog.tistory.com/entry/roe%EA%B3%BC-roa-%EB%8F%88-%EC%96%BC%EB%A7%88-%EB%93%A4%EC%9D%B4%EA%B3%A0-%EC%96%BC%EB%A7%88%EB%82%98-%EC%9E%98-%EB%B2%8C%EC%97%88%EC%96%B4

 

roe과 roa: 돈 얼마 들이고 얼마나 잘 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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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사주 소각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내년부터 국내에도 도입된다는 양도소득세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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