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4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할때? <스물다섯,스물하나 8화 리뷰>

친한 이성친구가 갑자기 신경 쓰인다 항상 친하게 지내던 이성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가 있다. 희도 역시 갑자기 그런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걸까? 어느 날부터 희도는 이진의 과거 연애사를 알게 된다. 보통 그냥 친구면 아 뭐 그렇구나라고 넘어갈 일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진의 연애사가 너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이 다른 여자들보다 더 이진에게 가깝고 싶다는 그런 감정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1위? 금메달? 가난 앞에서는 그저 형식적인 단어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한국 펜싱 최고의 간판스타인 유림의 집은 분식집을 운영한다. 동네에서 하는 작은 분식집이며 유림의 집은 보잘것없이 가난하다. 펜싱 때 쓰는 장갑은 헌것을 몇 번이나 꿰매어 사용하는 중이다.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사기 한..

제가 틀렸습니다 이 드라마는 완벽합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7화 리뷰>

결승전에서 보여주는 짜릿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 솔직히 결승까지 너무 쉽게 올라간 느낌이 있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결승전 연출을 보고 나서는 이런 평가를 했다는 나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왠지 모르게 계속 희도를 경계하는 유림, 이 자리까지 올라온 만큼 열심히 하고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하는 희도. 이 둘이 결승에서 만나다니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 결승전에서 희도가 왜 펜싱을 좋아하고 포기하지 않는지에 대해 잘 보여주기도 하며 끝내 금메달을 따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먹먹해진다. 주인공의 시련을 이런식으로 표현하다니 확증편향: 사람은 보고 싶은것만 본다. 금메달을 딴 이후 세상이 희도에게 보내는 편견 그리고 유림에 대한 삐뚤어진 사랑과 관심을 그대로 나타내는 말이다. 결승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

뭔가 점점 스토리가 아쉬어지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6화 리뷰>

지속되는 뻔한 전개 때문에 그냥 휙 넘겨버린 건 이해가 가는데 뭐 일단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 자체가 희도의 고등학생 시절과 대학생 시절을 모두 담아야 하기에 5개월이라는 시간을 넘겨 버리긴 했지만 굳이 이런 전개가 필요했나 싶었다. 물론 희도의 아시안게임 출전 그리고 이진의 방송사 취직 등 전개상 필요 없는 스토리는 빼버리는 게 맞긴 하지만 뭔가 갈수록 드라마의 매력이 점점 사라지는 거 같았다. 라이벌 구도 만드는건 좋은데 그거 빼곤 볼 게 없던데? 드라마 초반에는 존경에서 경쟁으로 넘어가는 구도가 아주 멋있었다. 희도의 성장과 그걸 견제하는 유림의 태도는 솔직히 드라마를 더 재밌게 하는 요소였다. 근데 이상하게 유림은 계속 견제만 희도는 끝없는 성장만 한다. 물론 아직 드라마를 더 시청해 봐야 알겠지만..

스물다섯,스물하나 1화 스포리뷰

우리의 부모님에게도 청춘이라는 게 있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우리의 부모님들도 우리와 다른 시대이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희로애락을 겪으며 더욱더 성장하셨을 것이다. 지금의 나도 그렇다. 학교를 다녀보고, 친구들도 사귀어보고, 사랑도 해보고 꿈도 꾸고 그 과정안에서 여러 가지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며 성장했고 더욱더 성장할 것이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바로 그런 작품이다. 모든 것을 앗아간 시대 IMF 드라마의 배경은 98년대 즉 한참 외환위기가 터져 나라의 경제가 휘청이며 많은 실직자들이 생겨나고. 모두가 꿈을 접어버렸던 시기이다. 드라마의 주인공 나희도는 펜싱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소녀이다. 학창 시절 정말 간절히 되고 싶었던 꿈은 누구나 ..